▶ NBA 서부준결승 3차전
▶ 킹스 대파...103대81
싹쓸이가 보인다.
LA 레이커스가 적지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103대81로 대파, 3연승을 거두고 컨퍼런스 결승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11일 새크라멘토 아코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3차전에서 레이커스는 1쿼터 29대19, 10점차 리드를 잡은 뒤 3쿼터까지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지키다 4쿼터에 완전히 주도권을 잡고 점수차를 벌려간 끝에 시리즈 첫 원정경기를 22점차의 대승으로 장식했다. 정규시즌 8연승을 포함, 파죽의 14연승 행진. 시리즈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4차전은 13일 오후 2시30분부터 아코아레나에서 벌어진다.
비록 경기 대부분동안 두 자리수 리드를 유지한 끝에 거둔 22점차의 압승이었지만 레이커스 오펜스는 결코 자랑할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좋지 않은 내용에도 불구, 압승을 이끌어낸 레이커스의 저력만큼은 챔피언십 팀으로 손색없었다.
1, 2차전에서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풀어줬다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했던 킹스는 이날 오닐에게 들어가는 엔트리패스를 결사적으로 차단하고 오닐이 볼을 잡기만 하면 2중3중으로 둘러싸는 전법으로 나왔다. 이로 인해 오닐은 전반 단 2개의 슛을 시도하는데 그쳤고 주 공격루트가 막힌 레이커스는 효과적인 대체공격로를 찾지 못해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 레이커스가 시종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압승을 거둔 원동력은 철벽 디펜스. 오닐(21득점 18리바운드)이 골밑을 완전 장악했고 전반에만 12개의 상대 턴오버를 유발시켰으며 킹스의 야투율을 35%로 차단했다.
전반을 9점차(46대37)로 뒤졌던 킹스는 3쿼터 한때 레이커스가 5분이상 단 한 개의 필드골도 넣지 못했음에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나자 리드는 오히려 11점차로 벌어졌고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36득점)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킹스를 무참히 유린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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