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호수가 있을 것이라 믿어지지 않는 광활한 사막과 암석들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곳이 바로 레이크 페리스다.

그룹 캠핑을 비롯, 400여개의 캠프 사이트가 있어 한인들에게도 캠핑으로 유명한 이 곳은 시원한 나무그늘, 비치가 있는 피크닉 구역이 있어 휴일 하루를 즐기기에도 더 없이 쾌적하고 편리하다.

바다처럼 넓은 2,300여에이커의 초대형 인공호수를 포함 총 8,000여에이커에 달하는 이 호수 공원은 선착장 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트, 수상스키, 제트스키, 낚시, 요트, 윈드서핑, 수영이 가능하고 사냥, 하이킹, 록크라이밍 등 다양한 레포츠를 거의 사철 즐길 수 있다. 호수 남서쪽 산비탈의 암벽은 아찔한 스릴을 만끽하려는 록 크라이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연중 더운 날씨로 특히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이 곳은 각종 보트나 제트스키를 대여해 주고 있다.

대여료는 4인승 낚시용 보트가 1시간에 20달러, 제트스키는 시간당 60달러선이다. 또 수상스키 장비일체도 빌려주며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큼지막한 배스와 매달 방출하는 송어, 메기낚시가 제법 짭짤하다고 한다. 입장료는 차량당 6달러.

가는 길은 LA에서 10번 프리웨이 이스트에서 215번 사우스로 갈아타고 15분쯤 가면 라모나 익스프레스웨이(Ramona Expressway)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회전해 가다 레이크 페리스 드라이브를 만나면 또 좌회전, 계속 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