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에도 ‘젊은 피 수혈’이 시작됐다.
LA시의회는 지난 3일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맡을 수장으로 약관 28세의 알렉스 파디야를 선출했다.
샌퍼난도 밸리 출신의 파디야 시의원은 지난 99년 처음 시의원직에 진출한 신참이다.
그는 이날 시의장직을 놓고 존 퍼라로 전 의장 작고후 의장직을 대행한 경력 14년의 루스 갤런터시의원과 투표로 겨뤄 9대 5로 시의회 사상 최초의 라티노의장이자 최연소 의장의 자리를 차지했다.
LA시의회 관계자들은 이같은 결과를 "노력한 경험과 신선한 아이디어 및 열정을 놓고 대부분의 시의원이 후자를 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투표에서 에릭 가세티, 제니스 한등 초선 시의원 6명중 5명과 조엘 왁스등 기존 시의원 4명이 파티요 시의원을 의장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계의 샛별로 떠올라 2년만에 시의회 의장직에 오른 파디야 시의원은 파코이마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멕시코출신 부모는 그와 형제들의 교육에 열성을 다했고 그는 MIT에서 로켓엔지니어로 기반을 닦은 후 휴즈 항공사에 입사했다.
평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2세부터 토니 카데나스 주하원의원 선거 캠페인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고 98년에는 리차드 알라콘 당시 LA시의원을 주상원의원에 당선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했다.
99년 26세의 나이로 알라콘의 주의회 진출로 공석이 된 시의원자리에 출마, 약한 지명도와 무경험등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리처드 리오단 전시장과 노동조합등의 지지를 끌어내며 간발의 표차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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