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일부제품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아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한국산 제품 중 다수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제품은 자동차를 비롯한 고가 가전제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미케닉을 운영하고 있는 J씨는 최근 고객 차를 수리하기 위해 D 자동차 부품 대리점에 부품을 주문했으나 1주일이 지나도 부품이 당도하지 않아 애를 태운 경험이 있다. 이와관련 J씨는 “D 자동차 회사 부품을 취급하는 시카고 지정 대리점이 한 군데 있는데 영업 시간이 일정치 않아 부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면서 매매 실적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미래 구매자 관리를 소홀히하는 업체측의 모순된 판매전략을 지적했다.
자동차 이외에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산 제품은 고가 가전제품.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L씨는 1천4백달러에 구입한 세탁기가 고장나 이를 수리하는데 곤역을 치렀다. L씨는 “1년정도 사용한 세탁기의 봉이 잘 돌아가지 않고 배수가 잘 안돼 구입처에 수리를 요구했더니 직접 갈아 끼우라며 부품을 보내준다고 했다.
이에 출장비를 지급할테니 직원을 파견해 달라고도 다시 요청했으나 회사측에서는 끝내 직원을 파견하지 않았고 회사측이 보내준 부품의 반 만 사용, 세탁기 수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때 제공되지 않는 한국산 제품의 사후 애프터 서비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이미지 실추 이외에도 한국산 제품 전반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