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지역에서 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센터가 15일 오픈했다.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에 위치한 관광열차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이수나(49·관광열차 공동대표)씨는 "노인들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소를 개방할 예정"이라며 "무료 점심 외에도 영어, 에어로빅, 볼룸댄스, 꽃꽂이, 미용, 붓글씨 등 다양한 교양 강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사는 한아름에서 제공했으며 밥과 우거지국 외에도 잡채, 북어찜, 나물, 김치 등 7가지 반찬이 나왔다. 최언연(73·브루클린 거주)씨는 "음식 맛이 일류 식당 못지 않다"며 "모두 맛있게 먹었고 앞으로도 계속 올 생각"이라고 기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임형빈 노인상조회장을 비롯 김석주 뉴욕한인회장, 송병기 교회협의회장, 김기호 플러싱노인연구소장, 테렌스 박씨 등이 참석했고 300여명의 노인들이 식사를 대접받기 위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이수나씨는 "생각보다 노인들이 많이 몰려와 장소가 크게 비좁았다. 앞으로는 홀 뿐 아니라 대형 룸 3개도 추가로 개방, 현재 280석에서 320석으로 늘리겠다"며 "밥통도 부족하고 주방 일손도 딸리는데 뜻있는 이들이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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