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32)이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MBC TV 수목 미니 시리즈 <가을에 만난 남자>에 출연하고 있는 이승연이 외모 스타일 등에서는 ‘너무 멋지다’는 극찬을, 연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것.
<가을에 만난 남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 백 여건의 그에 대한 찬사와 질타의 글이 동시에 올라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찬반양론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진행되는 데 이번에는 각기 다른 내용으로 펼쳐지고 있어 이채롭다.
찬사는 이승연의 탁월한 패션 감각에 모아지고 있다. 검정 그레이 갈색 등의 의상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숄더백 핸드백 반지 귀고리 등 액세서리가 가을에 어울리는 멋진 스타일이라는 것.
많은 네티즌들이 ‘어떤 제품인가’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나’ 등의 글을 올리며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치 새로운 가을 패션 유행이 탄생할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연기에 대한 부분은 혹평 일색이다. 10년 가까운 연기 경력을 지닌 이승연으로서는 기대 이하의 수준이라는 것. 항상 비슷한 표정과 어투로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승연 입장에선 좋은 연기자로 인정 받기 위한 양대 조건인 연기력과 멋진 모습중 한 가지는 확실히 얻어 내고 있지만 진정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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