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팔린 아동용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시사회가 4일 런던의 웨스트앤드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별시사회 극장이 위치한 레스터 광장에는 이날 인파 5천여명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뤘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여류작가 조앤 롤링를 비롯한 포터역(役)의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출연진 루버트 그린트, 엠마 톰슨, 리처드 해리스 등이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밖에 요크 공작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시사회에 참석했다. 유명 가수 클리프리처드와 배우 패시 켄시트도 조카 또는 자녀를 동반했으며 유명 팝스타 스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리포터 작가인 롤링은 이날 "이 영화가 원작에 충실했다는 점에 행복하며 안도했다"고 말했다. 포터역을 맡은 래드클리프는 "지난밤 세차례나 깨어났다"면서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지만 또한 오늘 매우 흥분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작사인 미국의 워너브러더스는 16일 이 영화를 개봉한다고 밝혔으며 이미 영화표 100만장이 사전에 예매된 것으로 알려져 대박이 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인 ‘해리포터와 철학자의 돌’을 각색한 것으로고아 소년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에 들어가 마법사 세계의 영웅이 되기까지 모험과 환상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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