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선거구 단일화 주민 공청회 나흘 앞
▶ 한인 단체 서명운동 성과 부진
새해 LA한인사회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주민공청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지난 한달 여 동안 한인단체들이 전개해 온 서명운동 성과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 관계자들이 막바지 대책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이다.
특히 LA한인회를 비롯한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에 LA시가 진행하고 있는 선거구 재조정작업이 향후 10년 간 한인사회의 정치력 발휘정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주말 가두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LA한인회는 3일 지난달 초부터 민족학교, 한미연합회, LA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전개한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3,0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가했으며 주말인 5일과 6일 한인마켓과 교회 단체를 통해 막바지 피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특히 오는 8일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에서 열리는 LA시 주최 주민공청회에 최소 2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시 선거주 재조정위원회 관계자들에게 타운 선거구 단일화의 필요성과 이를 요구하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허상길 한인회 사무국장은 "당초 1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였으나 연말연시에 연휴가 잇달아 겹쳐 서명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할 마지막 기회인 이번 공청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단합된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 게리 박씨를 포함, 21명으로 구성된 선거구 재조정위는 이 달 말까지 LA시내 각 지역을 돌면서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진 뒤 시안을 마련, 3월 중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6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한다. 그동안 한인사회에서는 한인타운이 4개의 선거구로 나뉘어져있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결집하는데 장애가 되고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천식 기자>csha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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