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신병치료 차 LA에 체류중인 장남 김홍일(53) 민주당 의원를 간호하기 위해 8일 LA에 도착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아시아나항공 201편으로 LA국제공항(LAX)에 도착, 미 국무부 경호 팀의 안내로 공항을 빠져나가 숙소인 윌셔 그랜드호텔로 직행했다. 이 여사는 이번 주말까지 LA에 머물면서 중추신경 계통의 수술을 받을 예정인 김 의원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 여사는 이번 방문이 비공식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이례적으로 특별기가 아닌 일반 여객기를 타고 미국에 입국했으며 체류기간 중 일체 공식행사를 갖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측도 이에 따라 공항에서 특별한 의전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이 여사의 이번 방문에는 부속실과 경호 팀 관계자 10여명만이 수행했다.
이 여사가 도착한 LAX와 숙소인 윌셔그랜드 호텔에는 미 국무부와 청와대 경호 팀 관계자들이 삼엄한 경호를 펼쳤으며 특히 이 여사의 모습이 일반인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이 여사가 호텔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 검은 색 천막을 설치하는 등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UCLA 메디칼 센터에서 중추신경계통의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6일 LA에 온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윌셔그랜드 호텔에 나와 어머니인 이 여사를 만났다.
한편 LA총영사관은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 왔던 이 여사의 LA방문이 언론보도로 노출된 데 대해 난처해하는 분위기였다. 또 국무부 경호팀 관계자는 "이 여사의 이번 방문은 ‘사적인 방문(Private Visit)’인 만큼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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