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의 주차료가 오는 2월15일부터 대폭 인상된다.
LA시 공항위원회는 8일 LAX 주차장의 일일 및 시간당 이용료를 최고 두 배 가까이 인상하는 내용의 주차료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LAX의 센트럴 터미널 구역 주차장의 경우 하루 주차료가 현행 24달러에서 30달러로 25% 오른다. 시간당 이용료는 현행 30분마다 1달러씩 부과하던 요금 체계를 바꿔 처음 1시간에 3달러를 부과하며 이후 매 30분마다 2달러씩 올라가게 된다.
이에 따라 30분 이내와 30분∼1시간 주차료가 각각 현행 1달러와 2달러이던 것이 모두 3달러로 인상되며 2시간 주차료는 현행 4달러에서 7달러로, 3시간 주차료는 현행 6달러에서 11달러로 각각 올라가는 등 주차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용객들이 거의 두 배 가량의 추가 부담을 지게 됐다. 단 일일 최고 주차료가 30달러를 넘을 수는 없다.
이밖에 LAX 외곽주차장의 경우 파킹랏 B는 현행 하루 5달러에서 7달러로, 파킹랏 C는 현행 하루 8달러에서 10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공항 당국은 LA시의 이번 주차료 인상 조치가 9·11테러 이후 여행객 감소와 추가 보안강화 부담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를 메꾸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LA시는 테러 이후 약 1억2,700만달러의 공항 운영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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