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이후 LA동부 롤랜하이츠 지역의 새집이나 큰 집을 대상으로 절도를 벌이는 주택전문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월넛/다이아몬드바 지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한인가정을 포함, 무려 35채의 주택이 절도를 당했다. 절도 용의자 한명은 지난달 중순께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2-3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절도범들은 롤랜하이츠 지역내 새집이나 큰 집만을 골라 문을 두드린 후 안에서 응답이 없으면 빈집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뒷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쳐 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가정만 35채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가정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보석류 등 운반이 쉬운 것만을 골라 훔친 뒤 도주했으며 장갑을 끼고 범행을 저질러 집안에 지문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전문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범인들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던 중 우연히 범인들의 지문 하나를 발견한 것이 단서가 돼 필리핀계 10대 한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공범들을 뒤쫒고 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들이 훔친 물건들의 행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범인들이 아시안 갱단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같은 절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을 비울 경우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장기간 비워야 할 경우 옆집이나 친척 등에게 부탁해 수시로 집을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알람장치를 해두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거실이나 침실에 불을 하나 켜놓아 밤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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