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가주 한국학원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된 고석화(57) 윌셔은행 이사장은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며 "뿌리교육의 산실인 남가주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성심껏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신임 이사장은 "남가주 한국학원은 지난 2년간 동포사회의 학교 살리기 운동과 이사회의 노력으로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적을 이뤘다"며 "이제는 학교 운영에 내실을 성숙되고 훌륭한 학교로 발전하는 제2의 도약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한국학원의 만성적인 재정적자 타개 방안에 대해 고 신임 이사장은 "폐교 직전까지 이를 정도로 컸던 적자 규모가 이제는 크게 줄어들어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곧 흑자 기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수를 더욱 늘리고 적극적인 기금 조성 노력 등을 통해 완전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신임 이사장은 또 한국정부 지원금 상환 문제에 대해 "현 재정상태에서 지속적 상환은 힘든 만큼 가능하면 본국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학교 정상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역업체를 운영하며 윌셔은행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석화 신임 이사장은 남가주 무역인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1월부터 한국학원 이사회에 참여, 2년간 재정이사를 맡아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