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성원박사가 보는 올 경제전망
▶ 손성원 박사(웰스파고 은행 수석경제학자)
투자가들의 관심은 불황에서 경제 회복으로 옮겨졌다. 소비자와 기관투자가들의 현금이 주식 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기 시작했다. 나스닥의 기술주들을 대표하는 기업인 시스코와 인텔등이 테크 주식들을 상승장으로 이끌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한창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일 때 처럼 수직상승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등 주요 지수들은 올해 10%가량 상승에 그칠 것이다.
미 기업들은 올해 마진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2년 하반기까지 경제가 회복되지 않아도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아야 한다. 90-91년 불황기에 기업 수익은 증가했으며, 비슷한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다. 또 낮은 에너지 가격과 저이자, 감세가 도움을 줄 것이다. 저 금리와 재정 정책이 소비를 부추기게 될 것이다.
반면 올해 기업수익이 대체적으로 좋을 것이지만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도 있을 것이다. 기업의 수익 발표에 따라서 주가 등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증시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안된다.
미 경제는 회복될 것이지만 아직까지 주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남아 있다. 오일 가격과 일본의 경제 상황등을 비롯해 세계 경제의 흐름이다. 미국과 일본은 상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일본이 붕괴되면 미국도 상당히 타격을 입게 된다. 올해는 해외경제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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