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한인 목사를 대변하는 남가주 한인목사회 35대 새 회장에 정창남 목사(놀웍 성결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14일 청운교회에서 250여 목회자와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남가주 한인목사회 정기총회에서 정 목사는 203명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과반수가 훨씬 넘는 133표를 득표, 무난히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참석자가 많고 열기가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잡음 없이 끝났다. 정 목사와 함께 회장직에 입후보하여 경선을 벌인 윤성원 목사(오렌지 한민교회 담임)는 이날 70표를 얻었다.
이날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회비를 내고 등록을 한 목사는 총 211명으로 남가주 한인목사회 총회는 물론 2,000여 남가주 한인교회를 대변하는 남가주 한인교회협의회 총회 사상 참가자수가 가장 많은 총회로 집계됐다.
한편 1부 예배 후 열린 정기총회는 양 후보의 짤막한 소견발표와 회원점검, 무기명 투표 및 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선거가 끝난 후에는 낙선한 윤 목사가 정 목사를 찾아 축하의 악수를 청했다.
지난해 총회시 경선 직전에 용퇴한 후 1년간 수석부회장을 지냈던 정 목사는 "교계와 한인사회에 모범이 되는 목사회로 위상을 높여나가라는 당부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 수년 동안 교협이나 목사회에 관여하지 않았던 원로들과 젊은 목사들도 어느 때보다 눈에 많이 띄었다.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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