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모들의 최대 걱정거리는 학교에서 퇴학 또는 정학을 당한 자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음의 집(대표 김기웅 목사)이 최근 발표한 2001년도 학부모·청소년 상담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접수된 총 1,200여건의 상담중 학교로부터 퇴학이나 정학을 당하거나 학교내에서 잘못을 저질러 학교측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자녀를 둔 부모의 상담요청이 전체의 20.8%인 2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약관련 상담이 151건, 갱 관련 상담이 102건, 직업문제 상담이 70건, 각종 범죄관련 상담이 51건, 가출문제 상담이 40건 순이었다.
김기웅 목사는 "퇴학 또는 정학을 받은 한인학생들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무기를 소지하고 등교했다가 캠퍼스 안에서 걸렸거나 무단결석으로 인해 문제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자녀와 자주 진지한 대화를 갖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청소년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것"을 부탁했다.
한인 10대들의 마약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는데 마약소지 및 복용 혐의로 적발되는 한인 청소년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고 젊음의 집은 밝혔다. 김 목사는 "마리화나, 엑스터시, 스피드 등이 일부 한인 10대들이 선호하는 마약"이라고 밝히고 "부모들이 자녀의 방과 소지품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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