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라틴계 강도들이 젊은 한인 여성을 주타겟으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윌셔경찰서가 한인 여성들에게 ‘강도조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윌셔경찰서는 16일 지난 두달새 남북으로 베니스 블러버드에서 3가, 동서로 놀만디 애비뉴와 윌튼 플레이스를 경계로 하는 사각지대에서 35세 미만의 젊은 한인 여성들이 라틴계 무장강도에게 금품을 털리는 사례가 급증했다며 강도들이 주로 어두운 시간에 혼자 있는 젊은 한인 여성에게 접근,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새벽 3시께 3800블럭 7가에 있는 한 아파트 앞에서 20대 라틴계 강도가 아파트 앞에 혼자 서있던 한인여성 장모(21)씨를 칼로 위협하며 핸드백을 빼앗으려다 장씨의 남자친구가 나타나자 도망쳤으며 지난달 14일 밤 11시께 5가와 하버드 블러버드 근처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라틴계 강도가 유모(27)씨에게 스크루드라이버를 들이밀며 피해자를 꼼짝 못하게 한 뒤 몸을 샅샅이 뒤졌으나 빼앗을 만한 물건이 없자 그냥 달아났다.
윌셔경찰서 강도수사과의 딕슨 수사관은 "지난 두달간 한인타운 특정지역에서 젊은 한인 여성들이 계속해서 강도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며 "강도용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윌셔경찰서는 피해자 보호를 이유로 이 기간에 얼마나 많은 한인 여성이 강도피해를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길만이 강도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날이 어두워지면 길거리나 주차장에 혼자 가지 말 것 ▲차에서 타고 내리기 전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잘 살필 것 ▲고객의 현찰과 귀중품은 집에 놔두고 외출할 것 등을 한인 여성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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