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인 박찬호(28)가 2001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랭킹 15위를 기록하며 ‘믿을만한(Dependable) 투수’로 분류됐다.
16일 발간된 야구 전문 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Baseball Weekly- 이하 BW)가 자체 평가한 2001시즌 선수 랭킹(2001 Player Rankings) 선발 투수(Starters) 순위에서 박찬호는 15승11패, 방어율 3.50, OPS 6할6푼2리로 15위에 올랐다. 여기서 BW가 선발 투수 랭킹의 척도로 삼은 OPS란 장타 허용율(slugging percentage allowed)과 출루 허용율(on-base percentage allowed)을 더한 수치. BW의 선발 투수 랭킹 1위는 21승6패, 방어율 2.49에 OPS가 5할8푼3리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잔슨. 최근 LA 다저스에 복귀한 일본인 투수 히데오 노모는 13승10패, 방어율 4.50에 OPS는 7할1푼2리로 29위에 랭크됐다.
BW는 OPS 기준 선발 투수 랭킹 외에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선발 투수들을 ▲개막전 선발급(OPENING DAY STARTERS) ▲준 에이스급(NEAR ACES) ▲믿을만한 급(DEPENDABLE)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투수들(BREAKOUT PERFORMANCES), ▲괜찮은 투수들(PRETTY GOOD) ▲많이 던진 투수(INNING EATERS)로 분류했다. 박찬호는 위의 분류에서는 첫 두 그룹에 들지 못하고 노모와 함께 ‘믿을 만한 투수’급으로 평가받았다. 다음은 항목 별로 포함된 투수들 명단이다.
▲개막전 선발급(단순히 첫 경기를 던진 투수가 아니라 진정한 에이스를 의미)
랜디 잔슨, 커트 실링(이상 애리조나), 로저 클레멘스, 마이크 뮤시나(이상 뉴욕 양키스), 프레디 가르시아(시애틀), 마크 멀더, 팀 허슨(이상 오클랜드),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준 에이스급(NEAR ACES)
잔 버켓(애틀랜타), 조 메이스(미네소타), 배리 지토(오클랜드), 케리 우드(시카고 컵스), 마크 부얼리(시카고 화이트삭스), 하비에어 바스케스(몬트리올), 러스 오티스(샌프란시스코), 맷 모리스(세인트루이스), 브래드 페니(플로리다)
▲믿을만한 급(DEPENDABLE)
탐 글래빈(애틀랜타), 제이미 모이어(시애틀), 박찬호, 히데오 노모(보스턴, 현 LA), 잔 리버(시카고 컵스), 애런 실리(시애틀, 현 애나하임), 알 라이터(뉴욕 메츠), 케빈 에이피어(뉴욕 메츠, 현 애나하임), 앤디 페팃(뉴욕 양키스), 대릴 카일(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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