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과학원은 18일 "생식목적의 배아복제는 의학적으로 안전치 못하다"고 결론짓고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과학원은 질병치료를 위한 배아복제는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취해 모든 형태의 복제행위에 반대한다는 부시행정부와 입장을 달리 했다. 연방하원은 이미 배아복제 금지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과학원의 이 같은 발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위촉한 생물윤리위원회가 배아복제의 의학적 가치와 윤리적 폐해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생물윤리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미국의 양심이 되어달라"고 호소, 배아복제 반대에 동의해달라는 압력을 가했다.
과학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동물을 상대로 한 배아복제는 숫한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하며 성공률이 매우 낮고, 배아복제 과정을 거쳐 태어난 동물들 역시 심각한 질병을 앓거나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생식목적의 복제행위는 엄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학원은 숫한 환자들이 장기를 얻지 못해 생명을 잃고 있다는 점을 감안,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배아복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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