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꼬냑의 명가 ‘델라메인(Delamain)’이 시카고 한인시장 공략에 나섰다.
1824년에 창립, 꼬냑전문 원산지인 그랜드 샴페인 지방의 포도만을 원료로 고급 꼬냑만을 전문 생산해온 델라메인은 프랑스에서도 고급식당과 호텔, 그리고 상류층 꼬냑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온 꼬냑의 명가로 정평이 나있는 업체다. 다른 대량 생산 꼬냑업체와는 단연 차별화된 엄선된 제품만을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델라메인을 미국시장에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는 코브랜드사는 지금까지는 미국내 일부 상류층과 고급식당, 호텔 등지만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왔으나 고급 꼬냑의 대중화를 기치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를 활성화시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의 꼬냑 선호를 파악한 코브랜드사는 한스리커(대표 한진석)와 손잡고 앞으로 델라메인 꼬냑 브랜드에 대한 대한인사회 마케팅을 시작키로 하고 제품광고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코브랜드사의 중서부지역 그룹매니저인 로버트 스템퍼씨는 "델라메인 꼬냑은 프랑스는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고급 꼬냑의 대명사로 일컬어질 정도로 그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하고 "앞으로 꼬냑을 즐기는 한인들에게 맛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리커스토어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은 델라메인 꼬냑은 그러나 오래전부터 시카고 다운타운의 유명 식당이나 호텔에서는 꼬냑 애주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델라메인 꼬냑은 기존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숙성기간이 최하 25년이상이다. 따라서 VSOP종류는 아예 없으며 모든 제품이 XO급이상이다. 인공적인 요소를 전혀 가미하지 않고 오래된 오크통에 25년이상 숙성시킨 원료만을 사용하는 델라메인은 평균 25년이상된 ‘페일&드라이 XO’와 30년이상된 ‘엑스트라 디켄터’, 35년이상의 ‘베스퍼’, 45-55년 숙성시킨 ‘트레스 베너러블’, 60년이상된 최고급의 ‘리저브 드 라 패밀’ 등 모두 5종류의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꼬냑은 오래 숙성시킬수록 고품질이며 가격이 비싸지만 델라메인은 지금까지 광고를 많이 하지 않고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으로 그 명성이 전해져 왔기 때문에 가격도 타사 제품에 비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편이다. 꼬냑 애주가들은 고급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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