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백팩의 무게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학술전문지 ‘스파인’ 1월호는 20파운드가 넘는 무거운 가방으로 어린이들이 척추를 다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고 UCLA 아동통증프로그램의 디렉터인 로니 젤저 박사는 몸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무거운 백팩으로 등, 목, 어깨, 머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의 연구결과 가방 무게는 어린이들의 폐와 심장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 됐으나 ‘스파인’지에 논문을 기고한 전문가들은 무거운 책가방이 심장과 폐뿐 아니라 척추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 충격을 던져주었다.
관계자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과서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도록 2권씩 나눠주고 정기적으로 가방 무게를 검사하는 조치를 취하거나 학생들이 여행가방처럼 끌고 다닐 수 있는 책가방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또 어깨 패드와 히프 벨트가 달린 가방을 구입하고 가방을 멜 때에는 책상 위에 백팩을 놓고 뒷쪽을 바라보며 무릎을 굽힌 다음 등으로 가방무게를 지탱할 것을 권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이달초 9세된 남학생이 고층건물 난간에 기대고 서있다 등에 멘 백팩 무게에 밀려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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