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지적 재산권 침해 이유로 연방세관이 압류한 수입품 가운데 한국산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이 23일 연방 관세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위조상표 부착 등 지적 재산권 침해로 적발된 한국산은 287건으로 전체 3,586건의 8.0%를 차지했으며 이는 중국 807건(22.5%), 홍콩 472건(13.2%)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압류 당한 한국산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85만달러로 전체 5,744만달러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핸드백(109만달러), 배터리(85만달러), 의류(63만달러) 순이었다.
지적 재산권 침해로 미세관에 압류된 한국산 수입품은 97년 한때 23.7%에 이르기도 했으나 점차 줄어들어 2000년엔 355건에 208만달러로 적발건수에서 3위, 금액으로는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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