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국적 취득자들의 증가세를 기록중이며 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문화적 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뉴욕 시티유니버시티의 정치학자 스탠리 렌숀은 이중국적자들의 정확한 수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94년에서 98년에 이르는 기간에 최소한 220만명의 신규 이민자들이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국가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지적하고 이중국적자의 증가는 이민자들의 시민적, 문화적 융합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하지도 않는, 이른바 ‘불문부답’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이민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보고서를 작성한 렌숀은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미국 내에 자국의 경제적, 정치적 자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책으로 다투어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이들이 특정 이익을 쫓아 미국과 출신국에서 집단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는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렌숀에 따르면 미 이민자들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국가는 93개국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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