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스킬링 전 엔론 사장 겸 CEO가 7일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입을 열었으나 부채 은폐와 이익 과장 등 엔론의 회계 조작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아는 바 없다고 강변했다.
스킬링은 지난 1996년 엔론 사장 겸 COO에 취임했으며 2001년 2월 사장 겸 CEO로 승진했다가 엔론이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신청을 하기 약 4개월 전인 2001년 8월 사장 겸 CEO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년간 사장으로서, 이 가운데 6개월은 CEO까지 겸임하면서 엔론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스킬링은 이날 연방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 출두, 엔론의 몰락에 대한 증언을 시작하면서 이 같이 말하고 "엔론의 현 상황에 대해 경악을 금하지 못하며 유감스러우나 엔론을 떠나던 2001년 8월 당시 엔론은 재정적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굳게 믿었다"고 주장했다.
스킬링의 증언이 있기 앞서 스킬링의 한 측근은 "스킬링은 할 얘기가 있다. 그는 의원들의 모든 질문에 하나하나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패스토우 전 엔론 CFO 등 엔론의 중역 4명은 수정헌법 제5조를 들먹이며 증언을 거부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 그린우드 하원 에너지·상무위 감독조사소위원장(공·펜실베니아)은 "일부 증인들이 증언을 거부해도 의회는 반드시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며 청문회 개최사를 통해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