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프레더터’ 무인정찰기가 아프가니스탄 동부 토라보라 지역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알 카에다 행렬을 포착, 미사일을 발사해 명중시켰으며 7일 미군이 사망자 확인 작전에 돌입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CIA는 이날 ‘프레더터’기가 토라보라 지역에서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행렬을 포착함에 따라 원격조종으로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시켜 행렬에 명중시켰으며 이로 인해 수명이 폭사한 것 같으나 아직 상황을 정확히 모른다고 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미관리들은 이날 폭격 장소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정보 소식통들은 최근 수일간 토라보라 일원 화이트 산맥에 있는 동굴들에 대한 정찰이 최근 수일간 매우 강화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다수로 이뤄진 이 행렬이 멈춰서 탑승하고자했던 남성들이 밖으로 나와 모여 있을 때 미사일을 적중시켰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이 행렬의 우두머리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나머지 일행이 정성스레 받들고 있었다. 그 정도 대우를 받으려면 빈 라덴이나 기타 최고위급 우두머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방부 관리들은 미국이 폭격 직후 특수부대를 파견하려 했으나 현지 날씨가 나빠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빈 라덴이 죽었더라도 지금쯤은 시신을 치워 앞으로는 그의 생사를 확인하기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보 분석가들은 이 행렬이 알 카에다 최고위급 지도자를 위장한 행렬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빈 라덴이 행렬에 포함됐을 가능성은 10~15%"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