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의 대부분을 두 개 선거구로 나누는 LA시의회 선거주 1차 재조정안이 지난 2일 발표된 가운데 일부 시의원들이 아직도 한인타운 일부를 다시 분할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LA시의회 선거구 재조정위는 1차 재조정안에서 현재 4개 선거구로 분리돼 있는 한인타운의 지역을 크게 10지구와 13지구로 나누자는 한인 게리 박 커민셔너의 중재안을 11대10의 근소한 차로 채택한바 있다. 그러나 4지구 탐 라본지 의원을 포함한 일부 시의원들이 한인타운 웨스턴과 윌턴, 3가와 멜로즈 사이 지역 등을 10지구나 13지구가 아닌 타 선거구에 포함시키는 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어니스티 이 사무국장은 "1차 계획안은 한인타운이 요구하는 한인타운 단일화 보다는 못한 차선책"이라며 "그나마 재조정안에서 10지구나 13지구로 들어간 한인타운이 다시 4지구등 다른 선거구로 들어갈 경우 한인사회의 정치력 악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박 커미셔너는 "1차 재조정안이 일부 진전되긴 했지만 타운 핵심지역의 선거구 통합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남은 3주동안 한인사회가 지속적인 단일화를 요구하고 한인타운 단일 선거구를 지도로 작성하는 등의 구체적인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재조정위원회는 9일 USC에서 2차 공청회를 가졌으며 이날 공청회에는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 민족학교와 한미연합회 관계자 10여명이 나와 현재 6가로 돼 있는 제10지구 경계선을 최소한 3가까지 확대, 한인타운의 3분의2가 10지구에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재조정위원회는 11일과 13일 두차례의 공청회를 더 가진뒤 오는 3월1일까지 초안을 LA시의회에 제출하며 LA시의회는 7월1일까지 투표를 거쳐 선거구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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