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우리 부부 결혼 40년째이지만 요즘도 처음 만났을 때 그 기분을 유지하며 살고 있어요"
’하와이한인사회 진정한 원로’로 존경받고 있는 이동진(87)원로목사가 오늘도 변함없이 부인 세라(82) 사모의 손목을 꼭잡고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 노부부의 다정한 모습은 영스트릿과 칼라카우아 인근 파아와공원부근에서 자주 목격되곤 하는데 언제나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삶의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 부부는 모두 전처와 전남편을 사별하고 재혼한 사람들이지만 지난 40년간 항상 같이있고 싶고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하며 살아왔어요. 사랑이라는것은 베푸는 사람이 누릴 수있는 ‘주는 복’이라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이동진목사가 특별히 당부하는 메시지는 "사랑은 구하는것이 아니고 내가 먼저 베푸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목사는 지난해 뇌졸증으로 쓰러져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며 그를 아끼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다행히 이제 거동에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고 있지는 않다고 전한다. 그러나 "골프실력은 예전 같지 않다"며 특유의 유머를 잃지않고 본인 건강보다는 부인의 건강을 더욱 더 염려한다.
"발렌타인 데이 유래가 어찌되었건 발렌타인 데이는 이제 사랑이 메말라가는 인류에게 진정한 사랑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하는 명절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청춘남녀는 물론 가족간, 이웃간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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