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 영업. 터무니 없는 서비스료등 마찰 잦아
일부 한인업소들이 터무니없는 자체규정(House Rule)으로 고객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하고 있는 일부 한인 업소가 상식에서 벗어난 영업규정을 자체마련하고, 고객에게는 이를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 업주와 고객간의 마찰이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의 자체규정 대부분은 고객 서비스를 무시한 영업 수익에 치중하고 있어, 일회성 효과는 있어도 고객을 잃게돼, 장기적인 단골고객 확보에는 역효과란 지적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자체규정으로는 ▲설명 없는 서비스료 첨부 이중 팁 부가 ▲고객이 많은 주말의 차별 영업정책 ▲최저 가격 적용 신용카드 사용 불가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R 가라오케의 경우, 손님이 마시면서 보관해둔 술을 주중에만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병 채로만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주말에 친구를 만나 이 가라오케를 찾은 이모씨는 "얼마전 이 곳에서 마시다가 남긴 보관 술을 달라고 하자 업소측으로부터 ‘주말에는 보관 술을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황당했다"며 "할 수 없이 칵테일 두 잔을 달라고 하자 ‘주말에는 술을 잔으로 안 팔고 병 채로만 판매한다’라는 대답을 듣고 업소를 나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가격이 비싸도 이왕이면 한인 업소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터무니없는 ‘하우스 룰’에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며 "한인업소들이 말도 안 되는 자체규정들이 오히려 손님을 쫓아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탄했다.
최근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 카페를 찾은 김주영(37)씨는 "계산서에 적힌 액수가 조금 많이 나온 것 같아 자세히 보니 25%의 서비스료가 부과돼 있었다"며 "이 같은 사실은 상식적으로 업소측이 손님들에게 미리 설명해줘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외에도, 우드사이드 거주 정모씨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점심을 사주기 위해 한인운영 식당을 찾았다가 계산할 때에야 ‘20달러 이하일 경우, 크레딧 카드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규정을 때문에, 현금이 없어 오히려 친구가 점심 값을 지불하게 됐다며 불평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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