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의 같은 취미가 비즈니스로 연결됐다. 테니스 선수 출신의 한인 부자가 타운에 테니스샵을 연 것이다.
타운 인근에서는 유일한 테니스 전문점으로 알려진 이 조그만 ‘부자 테니스샵’ 은 6가와 베렌도의 ‘테니스 타운’(3278 W. 6th St.). 아버지 김경철(47)씨는 학생시절 테니스 선수였고, 아들 조셉(21)씨도 미국서 고등학교까지 줄곧 학교 대표 등으로 활약해 온 ‘테니스 꾼’으로 아들이 칼리지에 공부하러 가는 날은 아버지가 가게를 지키고, 아버지가 다운타운 봉제공장 일로 자리를 비우면 아들이 테니스 줄을 매면서 의좋은 동업을 시작했다.
김씨는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샵은 번창하는 데 반해 테니스 샵은 사양길에 접어드는 것이 아쉬워 아들과 의기투합했다"며 "한인 테니스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타운내 테니스 샵이 하나 둘 문을 닫으며 유일한 한인 테니스샵이 됐다는 그는 "오픈 후 미 업소를 이용하던 한인들이 찾아와 타운에 테니스샵 생긴 것을 반가워한다"고 말한다.
"초보자들은 굳이 비싼 라켓보다는 중간 가격대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는 그는 아직 비한인 고객이 30% 정도지만 웹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절반 정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213)385-6452.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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