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이 둔화된다는 우려가 점증하면서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기술 관련 기업들의 순익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 서부지역 해양 운송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LA, 롱비치항 항만 노조와 운송회사들간의 임금 협상이 진행된다.
◇경제 지수 발표
15일 발표될 4월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0.2% 인상됐고 전체적으로는 0.4%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 4월 소매고는 전월대비 0.7%로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에는 0.1% 증가했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4월 산업 생산정도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월풀, 제너럴모터스등이 1년반 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활기를 보이면서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 16일 연방 상무부는 4월중 신축 주택 착공율 발표에 이어 17일 지난 3월 미국의 무역 적자를 발표한다. 상품 및 서비스 적자는 2월의 315억달러에서 324억달러를 늘어 200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술관련기업 순익발표
투자가들이 기술관련 기업들의 순익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많은 회사들의 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플라이드 매터리얼’ ‘델 컴퓨터’ ‘휴렛-패커드’ ‘컴퓨터어소시에츠 인터내셔널’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발표가 주목된다.
◇항만노조 임금투쟁
APL, 마스크 퍼시픽등 해양 운송 회사들이 항만노조와 임금 협상을 시작한다. 3년전인 지난 99년 LA와 롱비치항은 노조는 운송회사들과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운송에 큰 타격을 받았었다. 만일 이번 협상이 결렬되거나 지연될 경우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현재의 계약은 7월1일로 만료된다. 2개 항구의 1만여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항만노조는 연금 혜택의 확대, 컴퓨터 데이터 입력 직종으로의 노조 범위 확대, 육상 트럭 운송에의 영향력 확대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리-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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