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리틀넥)에 이어 뉴저지(레오니아)에도 정식 도장이 오픈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국의 정통 심신 단련법인 국선도 보급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뉴저지 레오니아의 브로드웨이 애비뉴에 위치한 국선도장의 이장훈(31)사범은 "오는 30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도장을 열었는데 벌써 회원수가 30명을 웃돌고 있으며 외국인도 6명이 등록했다"며 "모든 시설과 체계가 갖춰짐으로써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미동부지역에서 국선도 보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뉴저지 국선도장은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곳곳에 나타나 있다. 이장훈 사범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면서도 한국적 전통미를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사무실과 탈의실, 세면실 등의 출입문과 칸막이를 모두 한국 전통 창호문으로 제작했고 수련장 바닥은 나무로 깔았으며 한 면은 전부 거울을 설치해 수련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수련장 바닥은 대개 장판을 사용하지만 이번 뉴저지 도장은 마룻바닥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고 수련생들에게는 개별적인 매트를 제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장훈 사범은 "동양의 심신 수련법으로 ‘요가’가 전세계에 많이 보급됐지만 정통 국선도와 비교하면 겨우 준비운동 수준"이라며 "복식호흡을 주로 가르치는 요가와는 달리 국선도는 정식 하단전 호흡법을 배워 내공이라는 기운을 쌓게되고 이를 활용 또는 운용해서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한국 전통의 심신 수련법"이라고 설명했다.
영어로는 ‘선도(Sun Do)’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삼국시대 등 한국 역사 속에서는 풍류도, 화랑도, 현묘지도, 신선도, 밝받는법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뉴욕대학(NYU) 경제학과 출신으로 대학시절 태권도 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이장훈 사범은 96년부터 국선도를 시작해 현재 검은띠인 진기단법을 수련 중이다. "
국선도는 바쁜 일과와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수련법"이라며 "특히 민족 정기가 담겨 있는 국선도를 미국인들에게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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