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대 새 성적산출 방식 도입
▶ 현 1학년부터 A학점 받기 어려워
하바드 대학교 학부 교수단은 22일 A학점을 받는 학생들과 우등평점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을 줄이는데 목적을 둔 교칙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대학교 200여명의 교수들은 21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 학점규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91%의 하버드 졸업생들이 우등평점으로 졸업하고 이번 학기에는 학부생 반 이상이 A 또는 A마이너스 학점을 받아 우등생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비난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새로 통관된 규정에 따르면 2005년 졸업하는 학생들부터 우등평점을 받는 졸업생의 수를 같은과 학생의 60%선으로 제한한다.
또 성적평가를 A학점에서 D학점까지의 각 학점을 3등분(플러스, 제로, 마이너스)하는 하버드대 특유의 15포인트 학점 방식에서 각 학점을 3등분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A마이너스와 B플러스 사이의 간격을 줄여 B학점을 받는 학생들이 지금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이 새로운 성적 산출 방식은 재학생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1학년생에게만 해당된다.
하버드 대학교 로렌스 H 서머스 학장은 “교수단이 결정한 새로운 성적 평가 시스템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A학점 받기가 어려워지고 우등졸업의 기준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노력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일, 프린스턴 대학 등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은 우등평점으로 졸업하는 학생의 수를 전체 30%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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