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저가의 할인 플랜을 중단하거나 축소, 셀폰 요금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셀폰 업체들의 할인 플랜 폐지는 최근 신규 가입자 감소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AT&T 와이어리스는 지난 달 2년 이상 장기 계약자에게 제공하던 50%의 보너스 타임 플랜을 폐지했으며, 스프린트 PCS도 월 39달러, 4,000분 통화 플랜을 조만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넥스텔사도 최근 월 29달러, 2,200분 통화 플랜을 중지하고 39달러, 4,000분 플랜으로 대체했다.
셀폰 업체들의 저가 할인 플랜이 폐지되면서 셀폰 요금도 오르는 추세다. 프루덴셜 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셀폰의 분당 요금은 1,000분 플랜의 경우 지난해 12월 4.5-5센트선에서 최근에는 5.5센트 선을 넘어섰으며, 1,500분 플랜도 지난해 말 3센트선에서 상승을 거듭, 올 4월에는 5센트 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중의 일부 새 플랜의 요금은 6%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로 셀폰을 장만하는 사람들의 경우 기존의 할인 플랜 가입을 서두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프린트PCS의 월 39달러 플랜(통화시간 4,000분)의 경우 다음달 말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요금이 오르기 전 가입, 이를 락(lock)해놓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또 플랜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소비자들은 새 플랜에 가입할 때 셀폰 업체측과 보너스 타임이나 무료 전화기 등에 대해 협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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