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와 반바지 등에 위조한 각종 유명상표를 붙여 판매해 오던 한인업주 등 3명이 21일 경찰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가디나 경찰국 합동 수사반은 이날 가디나 지역 130가와 134가 등 3곳에서 위조상표를 붙여 판매해 오던 3개 봉제업소와 창고를 급습, 한인 엄모씨 등을 체포하고 위조상표가 부착된 의류 5만여점(시가 100만달러)을 압수했다.
이들은 티셔츠와 짧은 반바지 등 의류를 생산하면서 토미 히피거, 신 존, 엑코, 에니스, 로카웨어, 스눕 독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명상표를 대량으로 위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디나 경찰은 지난 5월초 유명 의류업체들이 고용한 사설탐정들로부터 위조상표가 붙은 의류를 만들어 시중에 팔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 증거수집 등 내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9시25분 업소를 덮쳤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위조상표를 붙여 판매한 의류가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상표권 등록업체의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이들은 22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론 마크 루테넌트는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날 체포된 용의자들의 신원은 수사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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