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기관구성위 결정, 한시장 "소송할 수도"
샌퍼난도 밸리 분리안이 11월 주민투표에 회부된다.
그 동안 밸리분리안 투표회부여부를 심의해온 지방기관구성위원회(LAFCO)는 22일 7시간의 격론 끝에 찬반투표를 실시, 찬성 8, 반대 1로 회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LA시 유권자들은 11월 5일 밸리분리안에 대해 의사표시를 하게되며 밸리주민들은 새 시의 이름과 시장, 시의원까지 병합 투표를 하게된다. 현재 분리가 추진되고 있는 새 시의 이름으로는 샌퍼난도 밸리, 랜초 샌퍼난도, 밸리 시티, 미션 밸리, 카멜로 등 5개가 후보로 올라있다.
밸리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에서 분리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전국 6번째의 큰 도시가 된다.
이날 분리안 투표회부가 결정되자 분리운동을 주도해온 주민단체를 이끌고 있는 제프 브레인은 "아무도 우리가 여기까지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투표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나 분리자체를 반대해온 제임스 한 시장은 "분리안 투표 회부는 좀더 신중히 결정돼야할 사안"이라며 불만을 표시하고 이날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분리가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북쪽 222평방마일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현재 약 140만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분리계획서에 따르면 밸리시가 독립할 경우 년예산은 11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14명의 시의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밸리시는 분리에 따른 대가로 LA시에 약 1억2,800만 달러의 세수손실분을 지급해야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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