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후 애국심이 고조되면서 사관학교 지원생이 증가하고 있다.
27일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올 가을 학기 신입생 지원자는 전년도에 비해 10% 늘어난 1만1,000명에 달했다.
지원생은 대부분 9·11테러 이후 웨스트포인트 지원의사를 더욱 확실히 굳혔고 이러한 결의는 지원 이유에 분명히 드러나 있다.
웨스트포인트 학생처의 다비 맥널티 소령은 9·11테러 여파로 지원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조기 지원생도 16%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학교도 지원생이 벌써 1만2,323명으로 6% 증가, 4년째 증가세를 지속했고 공군사관학교도 지망생이 5∼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육·해·공 3군 사관학교 지원생들은 대부분 지원이유서에 9·11테러를 거론했고 특히 일부 학생들은 "9·11 테러 이후 조국의 간성이 될 의지를 더욱 굳혔다"고 말했다.
뉴욕주 살렘의 헌터 서더랜드(18)의 경우 학업성적 평균 A에 학급 반장이며 각종 스포츠에 능한 최우수급 학생으로 코넬 등 일류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조국을 위해 의미있는 길을 택하겠다며 웨스트포인트로 진로를 정했다.
서더랜드는 고교를 졸업하는 오는 6월말 실시되는 웨스트포인트의 6주간 여름 지옥훈련을 신청했다.
웨스트포인트의 올 가을 학기 지원생중 40%만이 연방상·하원의원의 추천서를 받았다. 현재로서는 지원자중 약 15%만이 입학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여 쟁쟁한 아이비리그 대학들보다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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