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받고 토플 대리시험
▶ 연방수사당국, 의뢰자 70여명도 무더기 적발
유학생과 미국대학 입학을 준비중인 외국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토플(TOEFL)시험을 대신 치러준 일당 6명과 이들에게 시험을 의뢰한 외국인등 최소한 70여명이 연방수사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달초부터 토플시험 부정행각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전국적으로 벌여온 연방수사국(FBI), 연방이민국(INS), 연방우정국 수사대로 구성된 연방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주모자인 마므드 피라스(36·리버사이드)와 베가드 압델-메기드(21·버니지아주 알렉산드리아)를 체포한데 이어 나머지 일당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또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등 13개주에서 이들에게 돈을 주고 시험을 대신 치르도록 의뢰한 외국인 70여명도 무더기로 체포했다. 수사진은 이들 일당이 현재까지 최소한 130명의 시험을 대신 쳐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혀 추가 체포가 예상된다.
응시자중에는 중동과 아시아, 히스패닉계가 모두 망라됐으나 수사진은 한인이 포함됐는지는 29일 현재 밝히지 않고 있다
시험 주관처인 ETS는 시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응시자의 사진과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나 이들 일당은 시험 성적을 학교가 아닌 우정국 우편번호로 보내게 한후 사진을 바꿔 학교로 보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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