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85만명의 가입자를 둔 자동차 보험사 스테이트 팜사가 7월1일부로 뉴저지주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본보 5월30일자 A1면>를 밝혔으나 이는 주 정부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보험사에 대한 주 정부의 강력한 규제 등에 반발, 지난해 6월 몇몇 보험사들과 함께 뉴저지주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지난 28일 이같은 방침을 재천명했던 스테이트 팜사 뉴저지 지점의 한 관계자는 29일 "현재 주 정부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오는 7월1일 이전에 양측의 이견이 해소돼 극적 타결되면 철수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회사가 뉴저지주에서 철수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대변인의 발표와는 달리 스테이트 팜사는 뉴저지주 가입자들의 편의와 보험사에 불합리한 주 정부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관계당국과 은밀한 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며 "철수방침을 밝힌 작년부터 차량보험 가입자는 추가로 받지 않고 있으나 7월 이전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기존 가입자들은 계속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차량보험 신규 가입을 허용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뉴저지는 차량보험사에 대한 각종 규제가 심해 주 전역 차량보험사는 타주의 수백 개에 비해 턱없이 적은 50여개에 불과하고 철수를 하겠다는 보험사도 늘고 있다"며 "7월 이전에 주정부와의 마지막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도 주택과 상용, 생명보험, 뮤추얼펀드, 은행 등의 업무는 종전대로 계속한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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