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과 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29일 국내 테러 예방과 대응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FBI 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들이 밝힌 구조개편안은 ▲마약단속업무를 수행중인 요원들 가운데 최소한 400명과 화이트칼러 계층의 범죄 및 폭력범죄 단속을 담당하는 요원들중 120여명을 차출, 이들에게 테러관련 업무를 배정하는 등 1만1,500명을 헤아리는 FBI 전체 요원들 가운데 2,500명 이상을 테러방지업무에 집중투입하고 ▲중앙정보국(CIA) 직원을 팀장으로 하는 정보분석실을 신설, 정보개발 및 분석능력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뮐러 국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9·11 테러참사는 우리의 업무수행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고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FBI의 구조와 문화, 업무에 일대 변혁을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일선 치안을 맡은 경찰관계자들은 FBI의 구조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마약 및 폭력범죄 단속에 중대한 허점이 생길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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