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 잔해 제거 작업 완료를 알리는 기념식이 30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리데 이어 제2단계 파편 작업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테러이후 24시간 쉬지 않고 잔해제거 및 시신수습작업을 해온 그라운드 제로는 31일부터 하루 10시간 잔해제거 작업에 들어간다.
제2 빌딩이 무너진 시각인 오전 10시 29분 테러 피해 가족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0일 기념식은 9.11이후 8개월반 동안 실시된 잔해제거 및 시신수습 작업이 완료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사건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비는 순서로 진행됐다.
그라운드 제로는 오는 2일 피해 가족들에게 개인별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줄 예정이다. 또 6월 중순부터는 세계무역센터 제7빌딩과 콘에디슨 변압소 재건에 들어가며 7월초부터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로워 맨하탄 개발공사가 고용한 건축가들이 재건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라운드 제로의 모든 잔해 제거는 7월중순께야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WTC 건물에 대한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해 모두 2,82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DNA검사를 거친 약 300명을 포함해 1,102명의 시신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1,616명의 시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습된 희생자들의 시신 조각은 모두 1만9,550개이며 이들중 일부는 스태튼 아일랜드 쓰레기매립지에서 정밀 조사작업 끝에 찾아냈다.
뉴욕시 관계자들은 매립지에서의 시신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신원확인 작업도 앞으로 몇달 동안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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