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산기념사업회가 제안했던 국민회관 복원사업이 국민회관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미노회와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간 이견으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남가주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유관단체 및 기관을 포괄하는 범동포 추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28일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도산기념사업회가 흥사단 미주위원부와 연계해 추진해온 국민회관 복원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두 단체가 빠른 시일 내 범동포 추진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물밑작업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도산기념사업회와 흥사단이 약속했던 범동포 추진위 구성이 2개월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가운데 교회와 노회 간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며 "이민 100주년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더 이상 복원사업을 지체할 수 없는 만큼 두 단체와 교회, 노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범동포 추진위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설득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도산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우리의 제안에 대한 노회의 답변을 공식적으로 듣지 못한 상태에서 뭐라 입장표명을 할 수 없으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회와 교회측이 요구하는 사항들이 있다면 적극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하천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