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가 한국 안과 밖에서 크게 다르다고 LA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사진과 함께 국제면 절반을 할애한 기사를 통해 해외에서 김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을 50여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완화하고 IMF 긴급구제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했으며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도 더 부유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통치한다는 점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세 아들의 비리스캔들 의혹으로 인기가 곤두박질치면서 `비웃음과 동정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노벨평화상을 받게 한 `햇볕정책’도 빛이 바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한국 대통령들의 임기 말년은 늘 소란스러웠다며 김대통령의 아들들, 김영삼 전대통령 아들 김현철씨, 노태우 전대통령 딸 등의 비리 스캔들을 예로 들었다.
LA 타임스는 그러나 많은 외국들이 김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그의 업적을 긍정 평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등 김 대통령 비판자들도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재임중 비리 스캔들은 사람보다는 제도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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