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비롯한 뉴욕시민의 외식문화가 식품위생 및 공중보건으로부터 크게 위협받고 있다.
뉴욕시내 식당 중 절반 이상이 식품 및 위생관리 소홀 등으로 지난해 시보건국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 9일자 특집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시보건국이 실시한 위생검열조사 대상은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총 1만8,324개 업소. 이중 1만1,929개(65%) 업소에서 1개 이상의 일반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공중보건을 위협할만한 위생관리 소홀로 적발된 곳만도 9,076개(50%) 업소에 달했다.
또한 258개(1%) 업소가 위생문제로 업소 폐쇄 조치를 받았으며 특히 가장 위생적이어야 할 식당업소 내 부엌에서 1개 이상의 위반사항이 적발된 곳도 2,887개 업소(16%)에 달했다.
적발된 위생관리 위반사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음식조리공간에서 해충이 발견된 경우. 전체의 39%를 차지하는 총 7,220개 업소에서 바퀴벌레와 쥐 배설물 등이 발견됐다.
이어 식품위생관리 자격증이 갖춰져 있지 않은 업소가 5,000개로 27%를 차지했고 더운 음식을 화씨 140도 이상에서 보관하지 않아 적발된 곳은 3,859개 업소(21%), 찬 음식을 화씨 45도 이상에서 보관하지 않은 업소도 3,592개(2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1998년부터 연간 최소 1회 이상 식당 위생검열을 실시해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당을 비롯한 뉴욕시내 모든 식당의 식품 및 위생관리 위반사항은 웹사이트(www.nyc.gov/html/doh)에서 상세히 찾아볼 수 있다.
<이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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