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의 성 프란시스코 성당 한인공동체 주관 ‘제4회 사랑의 바자회’가 9일 맨하탄 한빛은행 앞에서 교인 및 한인 1,00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탈북자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프란시스코 성당 한인공동체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교회 관계자 150여명이 2달간 준비한 음식과 수공예품, 생활용품 등이 판매됐으며 풍물놀이팀 ‘터’와 카톨릭 청년 선교단 ‘두레(DURE)’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한인인권위원회가 무료로 생활상담을 진행했으며 조영태 박사를 비롯한 한인 의료봉사팀이 당뇨, 혈압 등을 검진해주기도 했다.
또 이찬우, 홍윤미, 이수정 변호사가 무료로 법률상담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한인유권자단체가 참석, 유권자 운동과 로버트 김 구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프란시스코 성당 한인공동체 채봉석 행사위원장은 “탈북동포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이번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총 2만5,000달러의 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금 전액은 탈북자와 홈레스들을 위한 식량지원, 의류, 의약품비 등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하탄 32가에 위치한 아씨시의 성 프란시스코 성당은 150여년전 설립된 이래 맨하탄 지역의 불우이웃과 이민자들을 위해 음식, 쉘터 등을 제공해 왔으며 지난 29년 이후로는 실직자와 홈레스를 위해 아침마다 식사를 주는 ‘브레드라인(Bread Line)’을 운영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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