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조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이운주(30·뉴욕주 비콘)씨가 6개월만에 뉴욕에 돌아왔다.
이운주씨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20일까지 소호 OK해리스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물질을 주제로 한 재고찰(Material Issues Revisited)’전에서 커트 반스, 빌 피셔 등 6명의 작가들과 함께 합동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운주씨는 "지난해 ‘씨앗(Seed)’이라는 개인전이 좋은 평을 얻어 이번 합동전시회에 초청을 받았다"며 "이번 작품들은 음과 양을 컨셉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품들을 여닫아 보면서 보다 실감나게 작품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판지 작품 12점과 브론즈 작품 3점을 전시중이다.
이운주씨는 지난해 개인전서 조각 작품 재료로는 드물게 골판지를 사용해 미국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바 있다. 당시 이씨는 유학 시절 한국의 부모로부터 골판지로 포장된 소포를 받아왔는데 이 때 골판지에 친숙함과 따뜻함을 느껴 재료로 사용하게 됐다는 동기를 밝힌바 있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조선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96년 유학와 2000년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주 비콘에 위치 한 탤릭스(Tallix) 조각 예술 관련 기관에서 작품 활동 중인데 "내년 말께는 두 번째 개인전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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