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나 유학생 등 그동안 체류신분상의 문제로 연방·주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칼 또는 건강가족프로그램(Healthy Families Program)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LA카운티내 5세미만 어린이를 위한 정부 의료보험이 신설됐다.
LA카운티정부 산하 ‘주민발의안 10 위원회’는 11일 의료보험이 없는 LA카운티내 5세미만(만6세 생일전까지) 어린이를 위한 정부 의료보험인 ‘건강한 어린이 프로그램’’(Healthy Kids)을 신설하고 이에 필요한 첫 5년예산 1억달러를 지출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보험은 체류신분과 상관없이 전화·전기 고지서 등을 통해 LA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사실상의 무료 의료 보험이어서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미전국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정부 의료보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 등 합법 이민자만 신청할 수 있었던 건강가족프로그램이나 메디칼에 가입할 수 없었던 LA카운티내 1만5,000여명 어린이들이 추가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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