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브로드웨이 한인 도매상가가 이전할 새로운 상가 부지로 뉴저지 뉴왁시가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한인도매상가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허순범·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상가 이전부지로 뉴저지 뉴왁과 칼스테드, 해켄섹 등을 놓고 검토를 한 결과, 최근 뉴왁시를 유력 후보지로 선정하고 시 정부와 본격 협상을 시작했다.
허순범 위원장은 25일 "지리적 이점과 물류망 발달, 시 정부의 적극적인 상가 유치의사와 지원 혜택 등을 감안, 뉴왁시가 이전지역으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달 초부터 뉴왁시 정부와 함께 뉴왁 지역 2∼3곳을 압축해 막판 실사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빠르면 내달 말경까지 부지 선정을 확정하고 본격 상가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진위는 시 정부와 도매상가 조성에 대한 논의가 성사될 경우 뉴왁시의 지원을 받아 2004년까지 1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을 신축, 200여 개 도매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상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가 주변에 도매 업무상 필요한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사무실과 식당, 숙박, 유통시설 등 부대 상가도 갖출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최근 ‘유에스 홀세일 그룹’(US Wholesale Group)사를 설립, 뉴저지 정부에 회사 등록을 마친 상태로 상가 조성을 위한 컨설팅 작업과 시장조사, 자금력 확보 등 본격적인 실무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브로드웨이 한인 도매상들은 최근들어 점포 임대료가 치솟고 있는데다 한인 도매상들이 밀집해 있는 6애브뉴 선상의 25가에서 28가 사이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추진위를 결성, 새로운 도매상가 조성을 위한 장소를 물색해오고 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