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2002월드컵조직위원장이 30일 뉴욕 한인회관을 방문, 뉴욕 한인들이 월드컵에 보내준 많은 성원에 감사했다.
정몽준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에는 자랑할 만한 커다란 재산 2개가 있다. 그중 하나는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동북아의 허브(HUB; 중심축) 또는 물류 기지로서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해외에 살고 있는 500만 동포들이며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뉴욕은 손꼽히는 한인 이민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서 한인회관을 방문하게돼 기쁘다"며 "현재 추진중이거나 앞으로 계획한 사업이 모두 성공해 뉴욕 동포들이 해외 한인들의 중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 위원장은 김석주 뉴욕 한인회장과 이문성 뉴욕 월드컵후원회장에게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2002월드컵 공식 축구공 피버노바와 참가 32개국의 국기로 만든 기념패 등을 각각 전달했다.
김석주 회장은 "이번 월드컵서 보여준 것처럼 비록 몸은 외국에 살지만 우리 한인들은 항상 조국의 행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성공을 빌고 있다"며 "뉴욕 한인사회의 가장 큰 재산인 이곳 한인회관을 정 위원장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조병태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2003년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해 뉴욕의 한인사회가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컵을 통해 이뤄진 한인들의 단결을 다시 재현한다는 뜻에서 이곳 뉴욕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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