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墨香)속에서 한국문화를 배운다.’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와 전통 알리기에 주력해 온 한국문화홍보원이 내달부터 ‘서예반’을 개설한다.
내달 9일부터 10월 7일까지 5주간 매주 월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문화원 강당에서 진행될 강좌는 동포 2세와 미국인을 대상으로 마련된 것.
강좌는 중견 동양화가 신선숙(메릴랜드 포토맥 거주)씨가 담당한다.
이번 특강에서 신화백은 문인화의 역사적인 배경과 철학, 주제와 소재, 기본 획 긋는 법, 문방사우(종이, 먹, 벼루, 붓)등과 함께 동양화 감상법을 소개하고 사군자(매, 난, 국, 죽) 치는 법 등의 시범을 보인다.
신화백은 "문인화는 글씨와 그림, 시문(時文) 등이 혼합된 소박, 담백한 단순미를 특징으로 한다"면서 "모든 것이 초고속인 현대사회에서 서예를 배우면서 마음의 비움과 한발짝 물러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을 통해 심성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겼던 독특한 양식의 문인화는 자연사랑, 단순미, 음양의 조화, 여백의 미를 주제로 사군자(매, 난, 국, 죽), 산수, 인물 등을 주요소재로 했다.
문화원의 박용만 공보관은 "지난해부터 문화원에서 개설하고 있는 한국어 강좌에 꾸준히 수강생이 증가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미국인과 2세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면서 "이번 서예반 개설도 한국의 이미지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화백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몽고메리 칼리지 연장교육 센터와 메릴랜드 주립대 예술 교육 센터에서 ‘서예와 문인화’에 대해 강의한다.
수강료는 125달러.
▲장소:2370 Massachuse tts Ave, NW ▲문의(202) 797-6346 그레고리 슉 또는 E-Mail:gregorys@koreaem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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