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 6시께 타운 내 올림픽가의 한 과일가게에서 마른 오징어채를 약 10달러어치 샀다.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뜯어보니 오징어채에 곰팡이가 끼어 있었다. 주말이고 해서 월요일 아침에 가게로 전화를 했다. 주인 할머니는 가져오면 바꿔주겠다고 해서 다음날 물건을 들고 갔다. 그런데 가게에 있던 주인 할아버지가 물건을 내던지면서 "우리 물건은 2년이 지나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다시는 이곳에 오지도 마라"며 신경질을 냈다.
아침에 손님들이 많아 소란을 피우지 않으려 했으나 이 할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를 냈다.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결과적으로 손님에게 나쁜 물건을 팔았으면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자세를 보였어야 하는데 아무리 할아버지라 해도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주인 할머니가 물건을 바꿔주기는 했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손님에게 되레 소리를 지른 주인 할아버지의 행동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손님을 손님대접 하는, 잘못이 있으면 시인할 줄 아는 업주가 되길 바란다.
신미용/웨스트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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