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가치 하락여파한국산 식료.잡화 이달말 10% 인상전망
장바구니 물가가 빠르면 이 달 말부터 10%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마켓 및 식품도매 업계에 따르면 한국서 수입하는 모든 식료 잡화의 소매가격이 늦어도 다음달부터 약 10% 상향조정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7월 초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9개월만에 최저치인 1,191.40원으로 주저앉는 등 급락세를 보인 뒤 약 2개월 간 그 이전에 수입한 재고로 버텨왔으나, 최근 물량이 바닥나면서 이제부터 수입하는 한국산 식료 잡화에 대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마켓들은 재고 외에도 마켓 간 경쟁, 경기 둔화 등의 이유로 환시세 차를 감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인 소비자들은 로컬 현지에서 생산되는 쌀, 두부 등을 제외하고 라면 등 주식부터 한국산 생필품까지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 마켓 구매담당 백승원 매니저는 “그동안 환율이 오르기 직전에 수입된 물량으로 버텼으나 더 이상 재고가 없다”며 “식품 등 지금부터 한국서 들여오는 모든 품목들은 약 10%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체인 구매담당 김병진 매니저도 “사실상 벌써 오른 품목들이 많으나, 마켓들이 경쟁하느라 박한 마진을 감수하면서 서로 눈치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라면, 조미료 등 가격경쟁이 심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은 조만간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마켓 장바구니 물가
품 목 종전가 예상 인상가
신라면 $7.99(박스) $8.99
육개장 사발면 $6.99(박스) $7.99
과자류 $0.99(2개) $0.59(1개)
쇠고기 다시다 $6.99∼7.99(1개) $7.99∼8.99(1개)
고추장 $7.99(3kg) $8.99(kg)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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